유명한 떡밥이지만 지금껏 그 위력을 제대로 계산한걸 본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계산은 mks 단위계를 기준으로 한다)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ml:namespace prefix = o />
먼저, 기본형인 76mm/62구경장 함포의 스펙을 알아보자.
다른건 필요없고, 중요한건 포신길이, 포구초속, 포탄질량만 알면 된다.
포신길이 76mm*62 = 4712mm = 4.712m
포구초속 926m/s
포탄중량 12.34kg
포탄은 정지상태에서 장약의 폭발력으로 가속하여 발사된다.
폭압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등가속도 운동으로 생각하면
포신내 포탄의 이동속도는 초속도+포구속도*1/2 가 된다.
따라서 0+926*1/2=463 으로 포탄의 포신내 이동속도는 463m/s 가 된다.
이제 포탄이 포신을 지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다.
1초에 463m를 움직이는 포탄이 4.712m의 포신을 지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1:463=X:4.712
463X=4.712
X=0.01
따라서 포탄은 0.01초 만에 포신을 지난다.
이제 이 결과를 우주전함 윤영하에 적용해보자.
윤영하함의 행성파괴용 76km 함포의 포신 길이는 4712km=4712000m이다.
발사속도는 기본형의 분당 100발과 같으므로, 이 포신을 0.01초에 통과한다.
따라서 포탄의 포신내부 평균속도는 속도=거리/시간 에 따라
포신내부 평균속도가 4712000/0.01=471200000m/s 이고 초속도는 0이므로,
포구초속은 2배인 942400000m/s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우주전함 윤영하의 행성파괴용 포탄의 무게를 알아보자.
길이가 증가하면 넓이는 제곱, 부피는 세제곱으로 증가한다.
질량은 부피에 비례하므로 포탄지름 76mm가 76km로 100000배 증가하면
포탄질량은 10^18배 증가한다.
자, 이제 필요한 값은 다 구했다.
최종적인 위력을 알아보자.
Ek(운동에너지)=1/2*m(질량)*v(속도)^2 이므로,
=1/2*10^18m*(942400000)^2
=1/2*10^18*12.34*(9424*10^5)^2
=1/2*10^16*1234*(9424)^2*10^10
=1/2*9424*9424*1234*10^26
=54,796,865,792*10^26
=5,479,686,579,200,000,000,000,000,000,000,000,000 J(쥴)
자,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저거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겠다. ㅡ.ㅡ;;
이래서는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지?
알기 쉽게 핵폭탄의 폭발력을 나타내는 메가톤으로 환산해보자.
지식인 검색에 따르면, 1메가톤은 4.82*10^12 J 이라고 한다.
결과값을 대입해보면...
약 1,136,864,435,518,672,199,170,124 메가톤이다.
역시 읽을 수 없다.
참고로 현존하는 최강의 핵폭탄 짜르봄바가 53메가톤 밖에(?) 안된다.
다르게는,
우리 태양계의 태양이 144,228,812,862초(약 451년)동안 뿜어낸 에너지의 총량이기도 하다.
윤영하함은 이런 위력의 포탄을 1분에 최대 100발을 쏠 수 있다.
행성 파괴포가 아니었다. 항성 파괴포, 아니, 항성계 파괴포다.
목성군 따윈 이미 문제도 안 된다.
대 은하 결전병기라고 하겠다...
덧글
근데 태양의 에너지량은 저게 아닌듯한데요 -_-;;;
- 태양이 1초에 방출하는 총에너지는 약 3.9×1026J, 4×1033erg/sec.
네이버 검색으로 발견하여 기준으로 했습니다...잘못된 수치인가요?
50억년기준으로 잡으면 몇초일까요(...)
확실한 네이버 사전을 기준으로 환산 해본결과,
1초당 9.2*10^22 kcal = 9.2*10^25 cal
1cal=4.186J
9.2*4.186*10^25=38.5112*10^25 cal
이제 맞지요? ^^;;
뭐 그래도 이렇게 수치가 틀리기 시작하면 확대재생산되는게 웹인지라 ^^;;;
전에 한번 수치 틀리게 썼던 글이 원본이 되서 웹에 잘못된 숫자가 확 퍼지는걸 봤던지라 그냥 넘어가기가 그랬습니다 ^^;;;
엉뚱한 글을 웹에 올려놓았다가 퍼져버리면 전 쪽팔려서 죽을겁니다.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물체의 속도가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고 추가되는 에너지만큼 질량이 늘어나게 되어 있는데...
전 잘 모르니 물리학 전공하신 분들한테 여쭤봐야겠네요.
쏘면 반드시 상대를 명중시키는 저주받은 함포.
항성계파괴포 76km함포에 의한 필중의 포격.
그 정체는,
포격이 상대에 명중했다고 하는 결과 뒤에
함포를 상대에게 발사한다는 원인을 끌어내는, 인과의 역전이다.
함포를 발사하기 직전에 포탄은 이미 상대에 명중하고 있기에,
결과가 만들어진 이후에 무었을 하던지 방어도 회피도 불가능.
포구초속 926km/s
라고 적혀있는데
그 밑에는
포신내 포탄의 이동속도는 초속도+포구속도*1/2 가 된다.
따라서 0+926*1/2=463 으로 포탄의 포신내 이동속도는 463m/s 가 된다.
라고 적혀있어요.
아무래도 k가 빠진듯. [...]
다행이도 이번에는 단순오타네요.
바로 수정했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긴 463km/s라면.. ㄷㄷㄷ
저정도면 은하단 하나가 절단 나겠...
그나저나 이런 중대한 기밀을 알아내셨으니, 주인장님과 이 글을 본 우리들의 신변이...
입조심... 아니 키보드 조심하세여!
질량은 최소 두세배 이상은 늘겠네요. 자세한 수식은 모르지만.
저거 운동량 계산하면 쏘는 순간 지구가 뒤로 날아가서 화성에 부딫치거나
마찰력이 충분하지 못하면 포만 지표에서 떨어져서 대기권을 뚫고 멀리 날아갈듯.
물론 어떤 경우든 최소 지구 반토막 정도는 날아가 줘야(...)
그렇다면 포탄의 속도는 포신의길이=4712km+a=약 5000km이므로 5000km를 0.6초에 통과하려면 그 속도는 8500km/s, 즉 광속(299792.548km/s)의 2.8353%가 나오네요.
회피가 불가능한 사기급 무기네요....
지름이 백만배 늘었으니 포탄의 질량은 기존의 것에 백만배의 3자승이고 거기에 속도는 백만배의 2 자승이고. 포탄의 지름은 함부로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옛날처럼 20인치 포는 없어요, 10인치도 없어요, 왜 포구경을 2배 늘리려면 같은 포탄의 속도로 쏜다고 가정해도 3자승의 예너지가 더필요하므로 우주전함의 포는 가능하지 못함. 더구나 그런 포를 사용하려면 반작용으로 받는 전함은 적어도 태양계 전체보다 질량이 무거워도 안됨.그냥 지름 10킬로미터 포알에 질량은 쇠로 계산하고 빛의 속도의 1/100정도로만 둥근 포탄 때려도 지구는 그냥 수박 부셔지듯 할것임.